배우 임시완의 첫 팬콘서트 ‘WHY I AM in SEOUL’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한 ‘WHY I AM in SEOUL’은 임시완이 공연 기획부터 연출까지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았던 만큼 팬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성료 됐다.
임시완은 뻔뻔한 국세청 직원으로 분해 원탑 배우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준 드라마 트레이서 OST ‘Fire’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팬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이번 팬콘의 공연명을 ‘WHY I AM’으로 지은 이유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소회를 나누었다.
임시완은 혁오 밴드의 ‘Tomboy’와 Pink Sweat$의 ‘PINK CITY’ 커버 무대를 풀 밴드 사운드와 함께 한층 깊어진 가창력으로 선보이며 콘서트 분위기를 촉촉하게 물들였다. 입대 전 작사에 참여하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한 팬송 ‘째깍째깍’ 무대 전에는 듀엣을 함께 했던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연애를 기대해’ 영상에 특별출연해 즐거움을 더했고 살랑살랑 안무와 함께 소화해 청량미를 뽐내기도 했다. 여기에 10cm의 ‘봄이 좋냐’와 ‘제국의 아이들 메들리’를 통해 팬들의 떼창을 유발, 뜨거운 함성으로 공연장을 후끈하게 달구었다.
또한 임시완은 야심 차게 준비한 코너 속의 코너 ‘임시왕을 찾아라’를 통해 ‘임시완 유니버스’를 구축했다. MC 박슬기가 진행한 ‘임시왕을 찾아라’는 ‘미생’의 ‘장그래’, ‘런 온’의 ‘기선겸’ 그리고 ‘왕은 사랑한다’의 ‘왕원’ 총 3명이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된 사연이 담긴 VCR과 라이브 무대로 진행되었다.
먼저 어느새 대리가 되어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장그래’가 각종 할부금에 지쳐가던 중 콘테스트에 참여하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내 웃음을 유발했다. 영상에 이어 등장한 임시완은 실제 ‘장그래’가 공연장에 나타난 듯 트레이드 마크인 아빠 정장을 입고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두 번째로 ‘기선겸’은 택시를 타고 엄마의 영화 시사회장으로 가던 중 교통체증에 시간이 늦어지자 결국 달려가지만 시사회 장소를 착각해 팬콘서트 공연장으로 향하게 된다 . 임시완은 완벽한 러닝 폼과 함께 등장해 ‘기선겸’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 공연장에 온 김에 노래를 부르라는 MC의 말에 덤덤하게 ‘나 그리고 너’ 무대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타임리프로 현대에 오게 된 ‘왕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다. 낯선 풍경에 당황해하던 ‘왕원’ 앞에 ‘오상식’ 과장으로 이성민 배우가 깜짝 출연하면서 순식간에 공연장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왕을 찾고 있다는 말에 공연장으로 온 ‘왕원’은 자신이 있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내 마음은’을 열창했다.
임시완은 콘테스트에 참가한 세 캐릭터를 완벽한 연기로 표현해 내며 드라마 캐릭터를 그리워하던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임시왕을 찾아라’ 코너는 배우이자 가수인 임시완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코너로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이에 더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댄서 효진초이와 화려한 댄스 무대를 완성했고, 드라마 ‘런 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수영과 ‘소녀시대 댄스 메들리’로 현역 아이돌 못지않은 끼를 대방출했다.
한편, 일본 도쿄 팬미팅에 이어 서울 팬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임시완은 다가오는 17일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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