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4,91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6%, 10.2% 오른 8조8,659억 원, 3,4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사업형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첫 실적 발표로 동원그룹 연결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동원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4% 오른 1조315억 원, 영업이익은 66.8% 증가한 1,517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참치 어획 사업과 연어 등 기타 수산물 판매 등 수산·유통 분야가 성장한 영향이다.
식품 사업 계열사 동원F&B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3% 증가해 4조 23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86억 원으로 1.3% 줄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연매출 3조를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사상 첫 4조 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포장 사업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매출 1조4370억, 영업이익 918억을 기록했고, 물류 계열사 동원로엑스는 매출 1조2,142억 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올렸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합병을 통해 그룹 전반에 경영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전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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