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인수전 누가 이겨도 유리"…디어유, 상승세 지속

김종학 기자

입력 2023-02-15 09:32   수정 2023-02-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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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가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와 에스엠 인수전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적다는 증권가 평가 속에 상승세다.

15일 디어유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2% 오른 주당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의 에스엠 인수 추진에 급락했던 주가는 이틀째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 이남수 연구원은 디어유가 일본 현지 팬덤 기반 플랫폼 기업인 엠업홀딩스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서비스를 공동운영할 예정으로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식재산권(IP)과 팬덤의 참여도, 구독 지속성 등을 고려하면 일본은 최적의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IP를 확보하는 데 순조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유니버스 50만, 중국 안드로이드 20만의 증가와 유기적 성장폭 확장이 기대된다"면서 "월드투어 확장으로 기존에는 직전 분기 대비 8~12% 범위였던 유기적 성장이 올해 1분기에 20% 이상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디어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에스엠 인수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지적재산권의 가치가 플랫폼의 가치로 레이블 연합은 위버스와 디어유 모두에게 긍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하이브 위버스의 경우 하이브와 YG IP가 입점해 있고, 카카오는 IP 입점과 함께 카카오톡 플랫폼 활용 등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에스엠 인수전은 우려보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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