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연락이 끊겼던 초등학생이 엿새 만에 충북 충주에서 발견됐다.
춘천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 30분께 충주시 소태면 한 민가에서 이모 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양은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으나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양을 약취 또는 유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양은 지난 10일 늦은 오후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서울로 이동한 뒤 연락이 끊겼다.
이에 이양의 부모는 이튿날 오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이양의 인상착의와 사진 등을 공개하며 수색 작업을 벌였고, 통신 정보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이날 이양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 등 범죄 혐의 여부는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 이양을 춘천으로 데리고 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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