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이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다.
16일 국세청과 세무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처조카인 이성수 현 SM 대표가 제기한 역외탈세 의혹의 구체적인 내용과 사실관계를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2019년 홍콩에 설립한 `CT 플래닝 리미티드`(CT Planning Limited)를 통해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세청이 SM과 이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앞서 국세청이 2014년, 2021년에 SM 특별(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한 만큼, 관련 의혹을 이미 들여다보고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21년 이 전 총괄 프로듀서와 법인 간 거래 중 법인자금 유출 정황 등을 포착해 202억여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2014년에도 SM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여 100억여원 추징금을 매겼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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