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방송 펑크`를 냈다.
이 전 대표는 17일 오전 8시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경영 진행자는 다소 당황해하며 "이준석 전 대표가 오지를 않고, 전화 연락도 받지 않는다. 빨리 좀 와 주세요"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 전 대표 인터뷰 대신 긴급하게 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전화로 연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 진행자는 "사실 이 전 대표는 빅스피커, 킹메이커, 이슈메이커, 트러블메이커라는 이름도 있는데, 오늘은 최강시사에 트러벌메이커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천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어제 KBS 더라이브 출연을 늦게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잘 된 거 같다"면서 "이준석 전 대표가 요새 저를 열심히 지원해줘서 고마운데, 가끔 선을 넘었다고 느낄 때가 있다. 저랑 동시간대에 라디오 잡는 것이다. 저에게 한번 더 기회가 온 것은 잘 된 일이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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