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승인받은 제품은 관상동맥 조영술 및 중재술을 보조하는 혈관중재시술 로봇으로, 지난2019년 10월 식약처 승인하에 진행된 첫 탐색 임상시험에 성공한 이후 약 3년간의 기능 향상 및 보완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이다.
심혈관 중재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이를 복구하기 위한 시술로, 혈관질환에서 나타나는 병변의 다양성과 복잡성으로 인해 시술자의 오랜 경험과 숙련도가 요구된다.
엘엔로보틱스의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은 숙련된 시술자의 동작을 로봇시스템으로 표현하는 정밀 제어 및 햅틱 기술, 복합시술에 대응 가능한 다채널 시술도구 제어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을 구현했다.
최재순 엘엔로보틱스 대표(서울아산병원 의공학과 교수)는 "식약처의 정밀한 제품 분석과 인허가 가이드라인 제시가 이번 제품 승인 획득에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며 “또 하나의 글로벌 선도 의료로봇 기업을 우리 손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창업자인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다양한 임상 실증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제품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차세대 기술인 로봇 시술에서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기술로 그 첫 걸음을 계획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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