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이혜영이 최민식에 복수를 결심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15일 시작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카지노’ 시즌1이 큰 화제를 모으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극중 이혜영이 분한 고회장은 파스테라 화장품의 소유주로, 거액의 베팅을 손쉽게 할 만큼 엄청난 재산가. 48억원을 올인한 게임에서 얻게 된 100여억원을 김소정(손은서 분)이 들고 도망친 사실을 알게 된 후 차무식에게 분노를 폭발시킨 바 있다.
한사장의 파티에 온 고회장은 아직 돈을 못 찾았냐는 질문에 경찰이 조사 중이지만 되겠냐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때 서태석(허성태 분)을 보게 된 고회장은 누구냐고 물었고 한사장은 얼마 전에 차무식에게 엉겼던 애라고 답해 고회장의 흥미를 끌게 했다.
얼마 후 서태석을 만난 고회장은 고회장의 돈을 뺏으려고 차무식이 쇼했다는 서태석의 말에 확인할 방법이 있냐고 물었다. 진짜라면 차무식을 죽여버리겠다며 방법을 물었고 서태석은 자신의 지인을 권유했다. 1억을 줄테니 명분을 위해 차무식의 자백을 가져오라던 고회장은 꼴랑 1억에 그걸 하겠냐는 서태석의 대답에 쫄았냐고 일침하며 자리를 떠 만만치 않은 성격임을 드러냈다.
다시 돌아온 ‘카지노’ 시즌2에서 이혜영은 여전히 우아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채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담담한 말투 속 차가운 눈빛은 고회장의 꺼지지 않는 분노를 더욱 부각시키며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서태석의 야비한 눈빛과 말투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은 채 되려 쫄았냐고 일갈하는 고회장의 강단 있는 모습을 이혜영은 여유로운 웃음으로 그려내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극적 몰입감을 더했다.
이처럼 시즌2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전개 속 긴장감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이혜영이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어떤 일을 벌일 지 기대가 높아지는 카지노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만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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