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 실종된 축구선수 아츠, 끝내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2-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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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에 실종된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츠의 매니저인 무라트 우준메흐메트는 현지 DHA 통신에 "튀르키예 남부 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했고, 그의 휴대전화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 장소는 아츠의 거주지인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르네상스 레지던스`였다고 구조 당국은 설명했다.

앞서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츠는 잉글랜드 뉴캐슬과 스페인 말라가, 포르투갈 포르투 등에서 활약했으며, 뉴캐슬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시즌에 걸쳐 공식전 121경기를 소화했다.2012∼2019년 가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A매치 65경기 9골을 기록했다.

아츠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거쳐 지난해 여름부터 하타이스포르에 뛰다 변을 당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은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3만9천672명의 사망자를 냈다. 시리아 측 사상자 집계를 포함하면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확인된 것만 4만5천명을 넘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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