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노랜딩 현실화 땐 S&P500지수 7% 하락 가능성"

입력 2023-02-20 10:05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경제 침체가 없을 수 있다는 노랜딩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증시에는 오히려 부정적일 것이라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올해 상반기 인플레 추세는 `노랜딩` 시나리오를 따라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노랜딩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이르면 3월 초까지 S&P 500 지수가 7% 가량 하락하고 결과적으로 올해 말 주식시장 폭락 상황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트넷은 "어떤 방식으로도 미국 경제가 착륙하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Fed)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를 훨씬 더 올리고 또 오랜 기간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될 경우 올 하반기에 미국 경제는 경착륙을 맞이하게 되고 이는 본격적인 경기침체 국면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월가에선 미국 경제가 큰 충격없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연착륙`을 할지, 아니면 경제를 침체로 빠뜨리는 `경착륙`을 할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예 경제 침체 자체가 없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연준은 지난해 4.5%~4.75% 범위로 8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의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올해도 `두 세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하는 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1월 일자리 감소 보고서와 높은 소비자 물가의 만연을 지적하는 실망스러운 인플레 보고서를 포함해 예상보다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 보고서가 잇따르자 연준 위원들은 최고 금리를 또다시 올릴 것임을 시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하트넷은 "이 보고서들은 인플레를 억제하려는 연준의 조치들이 매우 미완성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66%는 현재가 미증시가 약세장 랠리를 보이고 있다고 답해 투자자들은 저점을 또다시 갱신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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