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2일 SK텔레콤(SKT)에 대해 "확실한 주가 바닥"이라며 "길게 보면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강한 주가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수 밖에 없는 락바텀인데다가 예상되었던 모든 악재가 노출된 상황이라 이제는 투자 전략상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 2022년 4분기 실적 부진, 배당 정체 우려가 주가에 기반영된 반면 2023년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주가 반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 최근 요금 인하 압력에 대한 우려로 단기 주가가 급락한 상황이나 40~100MB 중간 요금제 출시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이동전화매출액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5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YoY)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투자가들의 2023년 이익 성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과 관련해서도 "배당성향을 감안시 올해까진 SKT 배당이 증가하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역으로 경영 정책을 감안하면 2023년 SKT DPS(주당배당금) 감소 가능성 역시 희박하다"면서 "그런데도 기대배당수익률은 7.4%로 역사적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기대 배당수익률은 시장 금리를 감안해도 SKT DPS가 감소하지 않는 한 오래 지속되기 어려워 보인다. 현 가격에선 적극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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