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팀, 삼킴곤란 치료 '포엠' 수술 400건 돌파

김수진 기자

입력 2023-02-23 17:53  

식도무이완증 내시경으로 치료


차 의과대학교 강남 차병원 소화기병센터의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김성환·곽지은)이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수술 400건을 돌파했다.

식도무이완증은 인구 10만명 당 1명에서 생기는 희귀질환이다.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삼킴곤란이나 가슴 답답함, 흉통, 역류, 체중감소 등을 유발한다.

식도무이완증은 약물치료, 보톡스주입법, 내시경풍선확장술,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약물 치료는 효과가 떨어지고, 보톡스주입법은 효과가 일시적이며, 내시경 풍선확장술 또한 재발이 잦아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외과적인 수술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흉터나 역류성식도염 발생 등의 단점이 있다.

포엠 수술은 외과적 절개 없이 내시경을 통해 식도 근육을 절개, 식도를 넓혀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도록 하는 최신 치료 방법이다. 수술 부작용이 적으며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도 높다. 포엠 수술은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조주영 교수가 최초로 도입했다.

조주영 교수(센터장)는 “국내에 많이 도입되지 않은 포엠 수술을 많은 병원들이 수련하고 도입하여 수술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많은 식도무이완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음식 먹는 즐거움을 알고, 삶의 질이 상승하여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영 교수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식도무이완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을 도입한 바 있는 소화기내시경 분야 권위자다. 2016년 미국 소화기학술대회에서 포엠을 주제로 최우수 교육비디오상을 수상하고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7세 환아를 대상으로 포엠 수술을 성공시켰다. 2021년에는 1년 7개월된 영아에게 포엠 수술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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