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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19만2천 건…전주보다 3천건 감소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2-24 08:34   수정 2023-02-24 08:34

    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19만2천 건…전주보다 3천건 감소
    “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노동시장 과열 시사”
    “美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추후 증가 가능…단, 상승폭 제한적”
    美 작년 4분기 GDP 잠정치 2.7%…속보치보다 0.2%p 감소
    현지 시각 23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천 건 감소한 19만 2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치는 19만 7천 명이었는데요. 이를 밑돌며 3주래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현재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6주 연속으로 20만 건을 밑돌며, 노동 시장이 매우 뜨겁다는 걸 시사했습니다.
    노동 시장이 뜨겁다는 건 결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는 것 뜻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실업보험청구건수 발표 이후 전문가들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FWD본즈의 크리스토퍼 루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 시장이 연준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라면, 이번 수치는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걸 시사한다고 했는데요. 노동 시장이 강한 만큼 경기 전망은 긍정적이나, 인플레이션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빅테크를 비롯한 여러 기업이 대규모 감원을 발표하고 있지만, 이는 현재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에 반영되지 않고 있죠. 노동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라 감원이 수치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건데요. 그러나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판테온 등 일각에서는 올해 봄부터 청구건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는데요. 하지만 고용주들이 해고를 꺼리는 심리로 인해 상승세가 미미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잠정치도 공개됐는데요. 4분기 GDP 잠정치는 2.7%로, 전망치와 이전의 속보치를 밑돌았습니다. 소비지출이 하향 조정된 점이 잠정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요. 4분기 PCE 가격지수가 속보치의 3.2%에서 3.7%로 수정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옐런 美 재무 “美, 中과 적절한 시기에 경제 대화 재개할 것”
    레피니티브 “中, 美 국채 매각 중…보유량 2010년 이후 최저”
    “美·中 경제 대화 곧 재개 가능성 낮아”
    미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와 서방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중국과 경제 대화에 열려있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CNBC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과 중국이 식량 안보, 글로벌 부채, 기후 변화 등 함께 협력해야 할 영역이 많다며, 양국 간 의사소통이 거시 경제와 금융 상황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는데요.
    이를 두고 CNBC는 이번 발언이 중국이 미국의 국채를 최근 대규모 매각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8천 623억 달러로 201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미 국채 매각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을 비롯해 양국 간 관계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일각에선 지정학적 갈등으로 옐런 장관의 방중을 비롯해 곧 중국과 미국이 대화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고 봤는데요. 이달 중 재무부 관계자들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정찰 풍선 문제로 일정이 중지됐고요. 미국이 중국 대러 무기 지원의 공론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또, 미국 국무부 정무 담당 차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1주년인 현지 시각 24일 대러 제재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여기에는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는 중국 기업 역시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U, 美 이어 中 틱톡 사용 금지…”사이버안보 위협 우려”
    “EU 틱톡 금지, 예견된 조치”
    틱톡 “데이터 보안 강화 위해 노력 중…EU에 면담 요청”
    미국에 이어 유럽도 틱톡 규제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직원들의 개인용 및 업무용 휴대기기에서 틱톡을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은 현지 시각 3월 15일까지 틱톡 앱을 삭제해야 하며, 해당 기간 이후에도 기기에 틱톡이 설치되어 있으면 해당 기기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유럽연합의 해당 조치에 나선 배경은 미국이 틱톡 때리기에 나서고 있는 이유와도 동일한데요. 유럽연합 집행위는 성명에서 해당 조치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위원회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유럽연합이 틱톡 규제에 나선 건 이미 예견된 바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앞서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 내무시장 담장 집행위원은 틱톡 CEO와 통화한 뒤 블로그에 지정학적 우려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틱톡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디지털 서비스법을 준수하지 않는 앱은 금지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한편 틱톡은 유럽연합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근본적으로 오해에 근거한 것이라며 반발했는데요. 테오 버트럼 틱톡 유럽 공공정책책임자는 이번 조치가 유럽답지 않다며, 유럽은 안보 우려와 관련해 틱톡에 어떤 자료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캐롤라인 그리어 틱톡 대변인은 트위터에 유럽 내 3개의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등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를 바로잡기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에 면담을 요청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JP모간 CEO “인플레 통제 흔들리고 있지만 연착륙 기회 있어"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경기 선행지표, 경제 활동 둔화 가능성 암시”
    월가의 인사이트. 오늘은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인물이죠.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CEO 발언 살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CNBC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미국 경제가 극복해야 할 난관들이 여럿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생, 원유, 가스, 이민, 무역, 중국, 그리고 연준의 긴축까지 미국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들을 나열하며, 미국 경제 방향성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평소보다 더 높다고 했습니다.
    지난 10월 다이먼 CEO는 미국 경제가 6~9개월 안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12월에는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자산을 잠식하고 있어 올 봄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고 했는데요. 그러나 이번에는 연착륙 기회는 남아있다며, 기존 입장과는 다른 전망을 내놨습니다. 소비자들은 많은 돈을 가지고 있고, 또 소비에 적극적이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일자리 역시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의 긴축 전망과 관련해선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며, 따라서 아마도 금리는 더 오랜 기간 동안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나, 현재 경제 전망은 희망적이라며 자신은 경기 침체 대응 매뉴얼을 쓰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한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불확실성에 좀 더 초점을 맞췄는데요. 현지 시각 2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 지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근시안적으로 순간에만 매몰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행지표들은 경제활동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재고가 매출에 비해 증가하고 있고, 기업들이 매출에 비해 직원을 많이 고용하고 있으며, 저축률이 낮아 소비자 저축이 고갈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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