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카카오에 권한 넘긴 것 아냐…하이브의 악의적 곡해"

입력 2023-02-24 16:36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카카오에 권한을 넘긴 것이라는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했다.

24일 SM 측은 "회사의 신규 제3자 배정 방식 투자 유치는 계획된 바가 전혀 없다"면서 "특히 SM은 현재 정관상 신주 발행 한도가 거의 다 찼기 때문에(잔여한도 약 2만주, 0.08%), 정관 변경 없이는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가 SM에 추가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요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투자계약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문구를 주주들을 호도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곡해하는 것"이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하이브가 이날 오전 SM과 카카오의 계약에 대해 제기한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하이브에 따르면 양사간 계약서에는 SM이 신주 및 전환사채(CB) 발행 시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우선적 인수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있다. 하이브는 이 내용대로라면 카카오가 지분을 계속 늘릴 수 있어 기존 주주들에겐 불리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SM 측은 "음반·음원 유통에 대한 `기간 없는` 권한을 넘겼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항목별 세부사항이 없을 뿐 향후 개별 계약 진행시 논의될 사항"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SM엔터는 외부에 음원 유통을 맡겨왔고, 더 나은 조건으로 카카오엔터와의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SM은 하이브의 SM 인수는 적대적 M&A라고 재차 강조했다. SM은 "양사 결합 시에는 전체 시장 매출의 약 66%를 차지하는 독과점적 단일 기업 군이 탄생하게 된다"면서 "단일 기업의 시장 독과점은 K팝의 다양성과 공정 경쟁을 저해하고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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