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물가 하락, 아직 멀었다” [글로벌 이슈&시황]

입력 2023-02-27 08:07   수정 2023-02-27 08:07

    옐런 美 재무 “물가 하락, 아직 멀었다”
    美 1월 PCE가격지수 5.4% 상승…7개월만에 상승폭 확대
    옐런 美 재무 “주택 임대료 둔화, 인플레 추가 하락 가능성 암시”
    옐런 美 재무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 해소 가능”
    PCE 물가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옐런 미국 재무장관 역시 지난 주말 물가 잡기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요.
    먼저 현지 시각 24일 공개된 PCE 물가 지표부터 빠르게 짚어보겠습니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 즉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5.4%로 집계됐습니다. 전달인 12월 수치는 5.3%로, 이번 수치는 물가 상승폭이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커졌음을 나타냈습니다. 이외에도 1월 PCE 물가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0.6% 상승하며, 예상치를 상회했고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년 대비 4.7% 상승해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PCE 물가 지표가 물가가 일직선으로 하락하지 않을 거란 점을 시사했다고 발언했는데요. 디스인플레이션 즉 물가 하락 단계는 아직 아니며, 여전히 할 일이 많다는 겁니다. 옐런 장관은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보다 높다며, 이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단, 주택 임대료가 팬데믹 당시 정점에서 지속해 조정되는 등 인플레이션이 작년보다는 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전체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주거 비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날 JP모간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경제학자, 프레데릭 미쉬킨 컬럼비아대 교수 등 일부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물가 하락을 유도했던 지난 16번의 사례를 들며 경기 침체 없는 디스인플레이션은 불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냈는데요. 옐런 장관은 해당 주장을 반박하며,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中 공산당 ‘2중 전회’ 개막…국가기관 인사·조직 개편안 심의
    中 최대 정치 행사 ‘양회’, 4일 개막…경기 부양책 발표 여부 주목
    “中 양회, 中 증시에 긍정적 촉매 작용 예상”
    이번 주에는 중국의 정치 빅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4일 개막하는 양회를 앞두고 베이징에서는 26일부터 2중 전회가 진행 중인데요.
    26일 중국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2중 전회는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비공개로 개막했습니다. 시진핑 당 총서기 주재로 시작됐는데요. 이번 2중 전회는 양회 즉 정치협상회의와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상정할 의제를 사전 조율하는 절차입니다.
    이번에는 시진핑을 국가주석으로 재선출하고, 2인자인 리창 총리와 전인대 상무위원장, 정협 주석 등의 수뇌부 인선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또, 당-국가 기구 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거의 중앙금융공작위원회가 부활해 인민은행의 독립성이 약해질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도 언급했듯 4일에는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가 개막합니다. 양회에서 2중 전회 때 논의한 인사개편안이 정식으로 확정돼 공표될 예정입니다. 또, 양회에서 경기 부양, 경제 성장, 미중갈등에 대한 주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6% 선에서 제시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블룸버그는 다가오는 양회가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는데요. 중국 정부가 이번 양회에서 경제 성장을 위한 부양책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으며, 경기 부양책 발표는 특히 본토 증시에 더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는데요. 홍콩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거시 경제 요인에 많이 노출되어 있지만, 본토 상장 주식들은 비교적 덜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또, 본토 상장 주식들이 경기 부양책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서한 공개…버핏, 작년 투자손실 228억 달러
    버핏 “美 경제, 장기적으로 괜찮아…단기 요소 집중 말아야”
    버크셔해서웨이, 작년 말 현금 보유액 1,286억 달러
    버크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 약 5개 기업에 집중
    버크셔해서웨이, 코카콜라?셰브론 등 총 8개 기업 최대 주주
    버핏 “자사주 매입 비판자, 경제문맹·정치선동가”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가 버크셔헤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이 공개됐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체크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공개된 서한에는 버크셔헤서웨이의 실적이 담겼는데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약 228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시가 호황이었던 2021년에는 908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는데, 이와는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역대 최고치인 30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버핏의 포트폴리오도 작년 증시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며, 버크셔의 손실은 대부분 투자 손실에서 발생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버핏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는데요.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는 낙관적이라며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등 단기적인 요소들보다 큰 그림에 더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버크셔가 지난 58년간 잘 운영된 것은 미국이라는 강력한 ‘순풍’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한 발표 이후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과 포트폴리오 역시 주목받았는데요.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 1,286억 달러였습니다. 작년의 사상 최대치인 1,467억 달러에서 줄어든 수준이지만, 작년 9월의 1,090억 달러에서는 늘어난 건데요. 버핏은 전례 없는 시기에 현금 부족이라는 불편한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 현금을 계속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버크셔의 포트폴리오는 5개 종목에 집중돼있었는데요. 애플의 보유 비중이 약 1,190억 달러 규모로 가장 높았으며, 이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 세브론,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를 비중 있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버크셔는 약 8개 회사의 최대 주주인 것으로도 드러났는데요. 이 중 옥시덴털페트롤리움의 경우 최근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최대 50%까지 지분을 매입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지만, 이후 추가 지분 매수에 대한 소식은 없었습니다.
    월가 내 대표적인 자사주 매입 애호가로 알려진 버핏 회장은 서한에서 자사주 매입을 옹호했는데요. 기업의 자사주 매입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경제문맹자 혹은 정치 선동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주당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주주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VIX지수 상승 전망 증가…美 증시 투자자, 변동성 대비 중”
    증시 변동성을 체크해볼 수 있는 월가의 공포지수. VIX지수는 한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은 VIX지수 흐름이 바뀌었다며, 미 증시에 공포가 다시 스며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VIX지수가 최근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몇 달 동안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없었지만, 지난주 23을 넘어서며 1월 6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VIX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거라고 믿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고도 언급했는데요. VIX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이 2020년 3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VIX지수 콜옵션 수요가 늘어난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했는데요. 첫 번째로 주식 시장이 올해 들어 상승하자, 포트폴리오를 헷지할 필요성이 다시 늘어났고 따라서 콜옵션 수요가 커졌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경제 지표가 연준의 긴축 지속을 시사하자 증시 변동성이 증가할 거라고 믿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고 했는데요. 미국 경제가 강세를 보이는 점뿐 아니라, 유럽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고 중국이 리오프닝에 들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따라서 연준이 금리 인상 지속할 거란 전망이 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마침내 연준의 매파적인 전망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파생상품 시장에선 기준금리가 8월에 5.39%까지 오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NBC 선정 과매수 기업 TOP5
    CNBC는 지난주 미국 증시가 올해 들어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과매수 구간에 있는 종목들이 있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과매수 종목에 대한 비중은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CNBC는 14일 RSI가 70을 초과하면 과매수 상태에 있다고 간주된다고 했는데요. RSI란 일정 기간 주가 변동폭 중 상승과 하락폭을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로, 상승할 때 얼마나 오르고 또 하락할 때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나타낸 기술적 보조 지표입니다. CNBC가 선정한 과매수 기업 역시 RSI가 70 이상인 기업들입니다.
    먼저 리스트에 오른 건 미국 보험회사인 아치 캐피탈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RSI는 87.7로, 선정된 기업 중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CNBC는 애널리스트들이 해당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며, 평균적으로 약 80%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CNBC는 펩시코를 언급했는데요. 펩시코의 RSI는 70.7로 기준인 70을 웃돌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CNBC는 펩시코가 지난주 0.2%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애널리스트 중 3분의 1만이 펩시코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방산 기업인 노스롭그루만과 록히드 마틴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해당 기업들은 RSI가 각각 72.7 그리고 70.6을 보였습니다. 마지막은 제약업체인 머크로, RSI는 70.6를 기록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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