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2,850억 P-CBO 발행…"건설·여신사 자금조달 지원"

박승완 기자

입력 2023-02-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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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금리 상승세가 꺾이며 채권시장이 안정세에 진입했지만 건설업 등 일부 기업은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신용보증기금이 지원에 나섰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오는 28일 2,850억 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보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통상 매년 3월에 처음 발행됐지만,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채권시장 불안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빠르게 지원하고자 발행시기를 앞당겼다.

이번 발행은 전액 신규자금으로 지원하며 발행금액의 50% 이상을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건설업과 여신전문금융업 영위 기업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신보는 3월 이후에도 발행을 지속할 예정이며,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영업점에서,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보 관계자는 "채권시장 안정화와 기업들의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연간 P-CBO 발행 계획에 맞춰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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