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포항 앞바다서 실종 외국인 선원 23시간째 수색

입력 2023-02-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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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실종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을 수색하고 있지만 22시간이 넘도록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5시 30분 현재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쪽 약 1.2㎞ 해상을 중심으로 어선에 탔다가 실종된 30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를 찾고 있다.

A씨는 한국인 선장과 둘이서 6t급 어선을 타고 나갔다가 실종됐다.

해경은 "조업을 나간 가족이 들어올 시간이 됐는데 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26일 오후 7시 27분쯤 사고 어선을 발견했다.

당시 선장은 어선 그물에 걸려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함께 배에 탄 A씨가 실종됨에 따라 어선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약 17㎞ 범위에서 해군, 어민 등 함선 39척과 헬기 1대, 민간잠수사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또 해경 직원과 해병대원 70여 명은 해안을 수색하며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27일 오후 현재까지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jh19888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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