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내구재 수주 4.5% 감소…예상 하회 [글로벌 이슈&시황]

입력 2023-02-28 08:06   수정 2023-02-28 08:06

    美 1월 내구재 수주 4.5% 감소…예상 하회
    美 1월 잠정주택판매 8.1% 증가…2020년 6월 이후 최고
    경제 지표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장 국채 금리 하락에 내구재 수주가 영향을 미쳤죠. 내구재 수주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내구재 수주는 4.5% 감소했습니다. 전망치인 3.6% 감소를 밑도는 것은 물론 전월의 5.6% 증가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인데요. 내구재란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미국 제조업 등 실물 경기를 잘 반영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구재주문이 감소했다는 건 기업들의 투자 지출이 감소했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따라서 오늘 장 국채 금리는 내구재 수주 감소 소식에 일부 매파적인 전망이 누그러들며 하락했습니다.
    한편, 이번 내구재수주 하락은 착시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작년 12월 보잉이 항공기를 대거 수주했는데요. 당시 보잉은 5년 만에 최대 규모인 약 250대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이후 1월에는 항공기 수주 건수가 급감하며 상대적으로 지난달에 비해 수치가 많이 하락한 것처럼 보인 건데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보다 0.8% 증가했습니다. 전달에는 0.3% 감소했는데, 이를 웃돌았고요. 1월 수치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높은 차입 비용과 지속되는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장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1월 잠정주택판매도 공개됐는데요.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잠정주택판매는 8.1% 증가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최근 하락한 점이 수요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정책으로 7분기 연속으로 위축되며 2009년 이후 가장 긴 위축세를 보인 바 있는데요. 오늘 발표된 지표를 두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의 로렌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 활동이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올해 1분기에는 바닥을 칠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는데요. 한편, 블룸버그는 주택 시장이 다시 확장세를 보인다는 건 연준이 매파적인 입장을 유지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제퍼슨 연준 이사 “물가 목표치 2% 수정시 기대 인플레 불안해져”
    제퍼슨 연준 이사 “서비스 인플레 여전히 높지만 둔화 가능성 높아”
    최근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연준 인사들의 말말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필립 제퍼슨 연준 인사의 발언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하버드대 강연에 나섰는데요. 여기서 최근 제기된 인플레이션 목표치 수정과 관련해 현재 2%로 설정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바꾸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일각에선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 상황과 통화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부작용을 반영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에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제퍼슨 이사는 연준의 목표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건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목표치를 바꾸게 되면 사람들이 기회주의적으로 목표치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의심하기 시작할 것이고 이는 통화 정책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다고 본 건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다른 연준 인사들 역시 인플레이션 목표치 상향 조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제퍼슨 연준 이사는 향후 통화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지만 향후 내려올 수도 있다고 발언했는데요. 근원 상품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기 시작했고, 일부 지표들은 주책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향후 수개월 안에 내려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 전망은 명목 노동 비용이 하락하는지 여부에 부분적으로 달려있다며, 최근 데이터는 노동 비용이 1년 전에 비해 둔화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전했습니다.
    제퍼슨 이사의 발언을 두고 로이터는 제퍼슨 이사가 최근 지표들을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한 것 같다고 진단했는데요. 한편 블룸버그는 제퍼슨 이사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유지 발언에 3대 지수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캐시우드 “인플레, 하락하고 있어…금리 인상 곧 끝나”
    모간스탠리 “美 증시, 3월에 더 큰 역풍 직면 예상"
    월가 인사이트. 오늘은 돈나무 언니죠. 캐시 우드의 발언과 월가의 족집게.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의 분석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인데요. 캐시 우드 CEO는 현지 시각 2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낙관적인 기조를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으나 확실히 내리고 있다고 했는데요. 특히 통화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최근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인 기조를 내비친 건 자신들이 역할을 다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시장은 다른 쪽. 그러니까 통화정책 완화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1월 PCE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이 다시 긴축을 우려하게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데이터는 매우 변동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올겨울 동북부 지역은 역대급으로 따듯한 날씨를 경험했다며, 이런 계절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월에 지표가 급등했다면, 2월에는 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의 분석인데요. 윌슨 애널리스트는 현지 시각 27일 시장의 약세장을 벗어나려는 시도는 3월에 끝날 수 있다며, S&P500이 약세장으로 다시 떨어지기 직전이라고 전했습니다. S&P500은 지난해 금리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에서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금리 인상 전망이 누그러들며 10월 저점에서 17% 올랐는데요. 윌슨 애널리스트는 최근 있었던 시장 랠리가 불 트랩 즉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급반등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이 곧 추가로 하락할 수 있는 이유로는 실적 부진과 높은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퀄컴, 中 샤오미 등과 `위성통신` 스마트폰 개발
    화웨이 자회사 ‘아너’, 1,690달러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삼성?애플에 도전”
    “中 스마트폰 기업, 美 대신 유럽 시장서 총력”
    IT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래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행사에서 중국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고 보도했는데요.
    먼저 현지 시각 27일 퀄컴은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력해 위성통신 지원 스마트폰을 개발한다고 했는데요. 특히 중국 기업들과 협력한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퀄컴은 중국 화웨이의 자회사인 아너, 모토로라, 낫씽, 오포, 비보, 샤오미와 함께할 예정인데요. 세계 최초 스마트폰용 위성 기반 양방향 메시지 전송 솔루션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활용해 위성통신 스마트폰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은 잇따라 폴더블폰을 공개했는데요. CNBC는 화웨이의 자회사인 아너가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너 매직Vs’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CNBC는 ‘아너 매직Vs’가 지난 11월 중국에서 처음 출시됐다며 이제 회사는 영국, 독일, 그리고 남미에서 해당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 1,599유로 즉 1,690달러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CNBC는 해당 기기가 세계에서 삼성 그리고 애플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이외에도 화웨이가 중국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으나, 해외에서는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폴더블 폰 등 프리미엄 기기를 통해 해외에서 점유율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봤는데요.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관을 키우고 신제품을 쏟아냈습니다. 앞서 언급한 아너 외에도 샤오미가 샤오미13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고, 오포 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미중 갈등으로 판로가 막힌 미국을 대신해 유럽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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