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SG협회 ESG 아카데미, "생물다양성 글로벌 규제 움직임, 국내 기업의 선제적 대응 절실"

입력 2023-02-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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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ESG협회(회장 이재혁, 옥용식 교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한 규제가 이슈화됨에 따라 국내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당 주제에 대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TNFD를 포함한 생물다양성 주요 이니셔티브와 함께 생물다양성의 ESG 반영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분석하고, 국내 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학계 전문가와 기업 실무자가 함께 논의했다.

더불어 글로벌 정책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 2050년까지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 TNFD, G20 지속가능 금융 로드맵과 BNP파리바자산운용, 악사(AXA) 등 생물다양성에 대한 금융?투자 관점의 시각 또한 분석하였고 금융권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주제에 대해 토의하였다. 최근 세계경제포럼에서 향후 10년간 주요 리스크로 생물다양성의 손실을 선정하였고, 금융?투자 분야에서도 이제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해야 할 시점으로 평가했다.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내 기업 사례 분석으로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LG화학, LG생활건강, S-OIL, CJ제일제당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조사 기업의 생물다양성 전략은 사업장 인근의 생물다양성 보호 활동,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교육, 멸종 위기종 보호 활동, 생태 훼손지 복원 사업, 공급망의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이니셔티브 가입 등으로 실제 기업의 생물다양성 훼손에 대한 주체(토양환경, 수생태계, 농업생태계 등)를 고려한 진정성 있는 생물다양성 전략 마련이 필요함을 논의했다.

한수호 대학원생(지도교수: 옥용식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은 "기업은 자연보전활동 이외에도 기업의 사업활동 전 단계에서 생물다양성의 위협요인을 토양/물 등으로 매트릭스에 따라 구분하여 분석하고 그 손실과 회복에 대한 실현 가능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논의했다.

고려대 ESG 연구센터 센터장 이재혁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이 생물다양성과 관련하여 실행하고 있다는 활동들이 과연 적정한지 또한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과학적 기반의 객관적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 회장 성용준 교수(국제ESG협회 이사)는 "소비자의 관점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생물다양성의 위기와 관련한 인식 변화와 기후행동에 동참할 수 있는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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