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강세 전환에도…당국 "외화유동성 안정적"

이민재 기자

입력 2023-02-28 13:31  

올해 첫번째 외환건전성협의회 개최
"금융사 외화자금 충분히 보유"

외환당국은 킹달러 위기에도 국내 금융사의 외화유동성 수준이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국제금융센터에서 올해 첫번째 외환건전성협의회를 진행했다. 외환건전성협의회는 외환부문 거시건전성 관리를 담당하는 관계기관 간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에 설립된 협의체다.
방 차관은 "미국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러·우 전쟁, 중국 리오프닝 등 국제 경제, 정치 상황의 변화가 올해 우리 경제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변동성 지수(VIX지수)는 지난 2일 18.7까지 떨어졌다가 24일 21.7로 지난해 말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협의회는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국내은행, 증권, 보험사들이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로 국내은행 2월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132% 수준으로 규제비율(80%)을 웃돌고 있다. 협의회는 금융사들이 외화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방 차관은 "글로벌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환, 금융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외화자금 유출입 모니터링, 금융기관 외환건전성 감독 등에 있어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협의회는 또 해외 공공기관 채권투자자금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방 차관은 "외국인 채권자금 움직임이 과도하게 해석되어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키지 않도록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시 적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3.0원)보다 5.0원 하락한 1318.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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