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만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장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의 눈은 어디를 향해야 할까요.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박해린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Q. 어느덧 3월입니다. 투자자들은 현 시기 어떤 업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을까요?
[오태동 /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대표 : 올해는 경기 민감주라든가 일부 성장주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보통 성장주라고 하면 예를 들어서 메타버스라든가 바이오라든가 플랫폼이라든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괜찮은 양호한 업종이 플랫폼 비즈니스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라든가 카카오라든가 이런 업종들은 상대적으로 회복이 조금 더 빨리 진행될 것 같고요 그다음 헬스케어 종목 같은 경우들은 하반기 이후에 상승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중국 양회를 앞두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선 어떤 업종에 주목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오태동 /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대표 : 중국 리오프닝 관련된 수혜주들은 소재주, 여행, 화장품, 음식료 등을 보고 있는데요. 지금은 선제적으로 먼저 기대감을 반영한 다음에 리바운드 한 상황이고 다소 조정은 있겠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소재주들 앞서 말씀드렸듯이 철강이나 이런 업종들이 좀 괜찮을 것 같고 그리고 화장품이라든가 여행 관련된 종목군들도 1개 분기 정도는 계속 봐도 될 것 같습니다.]
Q. 미국의 3월 FOMC 결과와 이로 인한 시장의 반응,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오태동 /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대표 : 3월에는 25bp인상이 예상됩니다. 저희들도 한 5% 정도를 애초에 최종 목표 금리로 봤는데요. 25bp 정도는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한두 차례의 추가적인 인상 자체가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의 큰 추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상반기에 금리 인상이 5%나 5.25%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를 조금 더 높이 올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미국 경기가 그만큼 좋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긴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고 이를 주식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하고 나면 미국 경기가 비교적 양호하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반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한미 금리 역전 차가 심화되면서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는데, 올해 환율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오태동 /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대표 : 지금은 약간 되돌림 현상이라고 보고 원화의 강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올해 연말까지 1,200원 정도까지는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한국하고 미국하고 금리차가 역전됐을 때도 원화가 강세를 보였던 적이 많았고요 순수하게 금리 차만 갖고 또 환율이 결정되지는 않거든요. 지난해는 미국만 유독 좋았는데 올해는 그 격차가 좁혀지거든요. 유럽이라든가 일본 경기라든가 그러면서 달러화의 약세 기조 속에서 한국의 원화는 올해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김준호, CG: 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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