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JB금융, 9일까지 주주제안 거절 근거 제시하라"

입력 2023-03-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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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자신들의 주주환원책을 거절 한 JB금융지주를 향해 오는 9일까지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라며 압박에 나섰다.

얼라인은 주당 900원 배당 책정과 추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제안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을 회사 측에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일 JB금융지주는 앞서 얼라인이 제안했던 주당 900원 결산배당과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제안에 대해 "과도하다"며 이를 사실상 거부하는 공시를 냈다.

6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주당 900원 결산 배당 제안은 과도하거나 JB금융의 재무 건전성을 해치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주당 900원 결산배당 지급 시 JB금융의 2022년말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약 11.28% 수준으로 BNK금융(11.21%), DGB금융(11.25%)의 2022년말 잠정 CET1 비율을 여전히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또 "배당 후에도 지방금융지주에 대한 현행 규제기준 9.5% 대비 1.8%포인트 수준의 완충자본을 확보할 수 있으며, 2023년 바젤3 추가 도입에 따라 CET1 비율이 약 40bp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당 900원 배당 후에도 약 11.7%의 CET1 비율로 지방은행 중 가장 우량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얼라인은 사외이사 추가 선임이 회사 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JB금융 측 입장에 대해서도 "김기석 후보자는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오랜 경력과 공공기관 자문위원 활동 경력을 갖춘 자본시장 전문가"라며 "JB금융의 현재 이사회 사외이사 전원이 국내 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만큼 김기석 후보자가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가 발송한 2차 공개주주서한에 대해 오는 3월 9일까지 주주 관점에서 납득가능한 객관적 근거와 상세한 설명을 포함한 답변을 제시할 것을 JB금융 이사회에 다시 한번 요청한다"며 "이번 주주제안 안건에 대홰 주주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짧은 답변으로 갈음하지 말고 진지하게 고려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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