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단기과열 구간…채권은 '천재일우'"

박찬휘 기자

입력 2023-03-08 19:21   수정 2023-03-08 19:21

    <앵커>

    연초 이후 국내 증시를 견인한 있는 것은 2차전지 업종입니다.

    이에 대해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차전지 업종이 단기 과열 구간이라며 지적하는 한편, 채권 시장은 다시 보기 힘든 투자 기회라고 조언합니다.

    박찬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Q. 최근 미국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큰 모습입니다. 상반기 증시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윤창용 /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주식 시장이 연초에 조금 반등을 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박스권 행보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조금 진정되는 조짐을 보였었는데, 2월달 3월달 들어서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다시 또 올라가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것들이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에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야기하기 때문에 지수 상단을 제약한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Q. 최근 2차전지 업종이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연초대비 큰 폭으로 올랐는데 2차전지 업종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윤창용 /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조금 과한 것 같긴 합니다. 분명히. 올라간게 2차전지, 엔터, 로봇 이런 주식들만 올랐고, (자금이) 확산이 되진 않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런 주식들 보면 내년, 내후년 성장까지 이미 (주가에) 땡겨온 느낌이 강해요. 일례로 엘앤에프 같은 경우에 작년에 매출 3~4조 원 정도 됐었고, 에코프로 같은 경우에 5조 원 정도 됐었고, 내년 정도되면 영업이익이 에코프로나 엘앤에프가 1조 원 정도 내외 정도 될 것 같은데. 아시다시피 에코프로비엠 같은 경우 시가총액이 20조 원이 넘어가는 상황이고, 엘앤에프도 10조 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라서 조금은 과한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Q. 투자자들은 2차전지 업종 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요??

    [윤창용 /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금 가격대에서 따라가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업종이) 장기적으로 성장이 나오는 섹터는 분명히 맞겠죠. 그러나 저라면 지금은 조금 과열인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낮은 가격에서 살 수 있는 국면이 오지 않을까…]

    Q.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권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채권 투자 전략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요?

    [윤창용 /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나고보면 이만한 캐리(이자 수익)가 앞으로 몇년 동안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본 차익을 기대하고 채권을 공격적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앞으로 몇년 동안 이 캐리는 다시 못 볼 기회다라는 관점에서 보면, 채권은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단은 상반기에는 단기물 위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하반기 들어가면서 실제 인플레이션이 좀 내려갈 수 있느냐 아니면 경기가 연착륙하느냐 경착륙하느냐 그 판가름에 따라서 듀레이션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이 좀 맞지 않을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윤창용 /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적정한 원·달러 환율이 어디에 있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보면 실질 환율 기준이라든가 아니면 국제 수지의 수급을 가져오는 균형 환율은 1,300원이 적정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미국하고 유럽하고 긴축 속도는 비슷할 것 같아서, 일단 거기서는 달러 가치가 일방적으로 약해지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영상취재 : 이창호, 영상편집 : 이가인, CG : 홍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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