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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0년 간 층간소음 없는 집 80만가구 공급 [뉴스+현장]

방서후 기자

입력 2023-03-10 19:04   수정 2023-03-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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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앞으로 10년 간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주택 80만가구를 공급한다.

    LH는 이 같은 경영목표를 담은 새로운 비전과 실천결의를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LH는 국민과 함께 미래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수립한 비전과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새로운 LH 비전은 '살고 싶은 집과 도시로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기업'으로, 국민 관점에서 집과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LH는 성공적인 비전 달성을 위해 국민과의 희망 실현 약속인 8대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 주택 80만가구 공급과 주거복지 200만가구 제공, 스마트시티 250㎢ 조성, 온실가스 288만톤 감축, 대국민서비스 100% 디지털 전환, 부채비율 200%이하 달성, 공정·청렴·고객만족도 제고, 균형발전 성장거점 조성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주택 부문에서는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 주택 80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모든 LH주택에 층간소음 저감설계 3등급을 전면 적용하고, 오는 2025년까지 저감설계 1등급을 도입하는 등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주택품질향상 기술 개발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취약계층 주거상향 12만가구를 포함한 임대주택 재고 200만가구를 확보하고, 고시원과 반지하 등 비주택 거주자를 위한 주거상향 지원으로 주거 사각지대도 해소한다. 청년·고령자·장애인 등 임대주택에서 거주하는 입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맞춤형 주거서비스도 확대한다.

    도시 부문에서는 서울시 면적의 40% 수준인 250㎢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한다. 선(先)교통 후(後)입주 계획으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CCTV·센서·자율주행버스 등 정보통신(IT) 기술을 통해 생활 편익 제고에 나선다.

    이밖에 지난해 말 현재 219% 수준의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LH가 보유한 모든 자산을 면밀히 조사해 불필요한 유휴자산을 과감히 처분할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이 LH의 주인이자 고객"이라며 "국민 중심의 비전과 경영목표를 적극 실천해 LH가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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