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이 13일 꿀벌의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허니가드-R액' 임상을 완료했다고 밝히자 급등세다.
14일 오전 9시 8분 현재 제놀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610원(13.20%) 오른 1만3,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놀루션이 임상시험을 완료한 꿀벌의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에이즈'로 불릴 만큼 토종벌 유충에 궤멸적인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2010년 해당 바이러스 발발로 인해 전국적으로 40만개의 벌통 수가 현재는 1만 여개로 줄어든 상황이다.
제놀루션은 이를 해결하고자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허니가드-R액을 개발해왔다. 제놀루션 측은 180수 꿀벌을 대상으로 한 허니가드-R액 임상시험 결과, 유충 치사율은 60%이상 감소했고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분자수는 9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놀루션은 임상결과를 토대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품목허가가 이루어지면 국내 토종벌 사육 정상화와 종 다양성 및 생태 안정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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