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맨'이 개성 강한 캐릭터 플레이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이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 다채로운 캐릭터와 신선한 전개가 하이텐션 이상의 에너지로 매회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것.
귀신 전용 택시를 찾는 인물들과 그들이 지닌 사연들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는 한편, 사라진 강지현(방민아 분)의 기억과 과거 사건을 둘러싼 진실 찾기는 쫄깃한 긴장감을 안기며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지현을 향한 마음을 깨닫는 서영민(윤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귀신 전용 택시의 의뢰자로 등장한 강지현의 동창 김신우(박선호 분)는 과거의 기억을 매개로 빠르게 그와 가까워졌다. 언제나 기억을 찾고 싶어하던 강지현에게 김신우는 더없이 달가운 존재였지만, 서영민에게는 아니었다. 김신우가 강지현과 함께 데이트하는 것을 소원으로 의뢰한 것. 다정한 두 사람을 보는 서영민의 마음에는 질투가 솟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귀신끼리 사랑하게 되면 성불한다는 법칙을 알게 된 서영민. 그는 아직은 강지현을 보내고 싶지 않은 자신의 감정을 깨달으며 대환장 로맨스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매회 펼쳐지는 신박한 스토리에 힘을 배가한 포인트는 톡톡 튀는 캐릭터들을 완성한 배우들의 열연이다. 이날 공개된 미공개컷에서는 캐릭터에 완벽히 '착붙' 된 세 배우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윤찬영은 귀신 전용 택시를 운행하며 '겉바속촉'에서 '겉촉속촉'으로 변해가는 서영민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이끌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부터 설렘 가득한 로맨스까지 완벽히 살리는 노련함도 특별했다. 지난 방송의 말미, “망했어요. 좋아하니까”라며 강지현을 향한 환장의 짝사랑을 인정한 그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진 사진 속 불발에 그친 두 사람의 입맞춤 모먼트도 흥미를 더한다. 방민아는 당찬 영혼 강지현으로 분해 어김없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김신우와의 데이트에서 보여준 비의도적 '밀당' 스킬은 서영민의 질투심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강지현과 서영민의 모친이 같은 사람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점점 드러나고 있는 지금, 베일에 싸인 그의 과거에도 호기심이 쏠린다. 새로운 관계로의 진전을 앞둔 '환장 듀오' 서영민과 강지현 앞에 과연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한층 달콤살벌함을 더해갈 두 사람의 팀플레이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비주얼부터 남다른 김민석의 존재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가 맡은 도규진은 환자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줄 알면서도, 의료인으로서의 무게감으로 동료를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간호사 김정우(이규현 분)와 거듭 충돌하며 수상한 조짐을 느낀 도규진. 과연 그 끝에서 그가 찾아낼 진실이 무엇일지 서영민, 강지현과 한층 깊게 엮일 그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5회는 오는 15일 밤 9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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