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는 올해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중인 ‘OLX702A’의 영장류 모델 실험에서 투여후 간 내 지방함량이 NASH 수준에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며, 투여후 3개월까지도 간 내 지방함량의 감소 효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해 발표했다.
회사측은 현재까지 확인한 OLX702A의 효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최소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NASH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고지방 식이로 유도한 비만 생쥐 모델에 OLX702A 투여시 체중이 감소되는 효능을 확인했다”며 “체중 감소 효과는 현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위고비(Wegovy)’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동기 대표는 “기존 위고비나 ‘마운자로(Mounjaro)’와 같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기반 비만 치료제와 구별되는 ‘에너지 대사 조절을 통한 신개념 비만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GLP-1 유사체 기반 비만치료제는 GLP-1 수용체를 촉진해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부위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함으로써 체중이 감소되는 기전으로 작용하지만, 메스꺼움, 설사 및 저혈당 등의 부작용이 흔하게 보고되고 있다.
이동기 대표는 “OLX702A 프로그램은 사람에게서 검증된 GWAS 기반 표적 유전자를 타깃하기 때문에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으며, 지방간 및 간 섬유화에 탁월한 효력을 보이는 기존 데이터에 더해 새로운 기전의 우수한 체중 감소 효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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