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정기주총 개최…환경전문가 이미경 사외이사 선임

이지효 기자

입력 2023-03-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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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SDI는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주주 및 기관투자자, 전영현 부회장,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원욱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삼성SDI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을 진행했다. 배당액은 전년보다 30원 상승한 보통주 1030원, 우선주 1080원으로 결정됐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사내이사로 전영현 부회장, 사외이사로는 권오경, 김덕현 이사를 재선임했다. 또 임기가 만료된 박태주 이사 대신 이미경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미경 사외이사는 환경재단 대표다. 환경부 중앙정책위원회 위원, 탄소중립위원회와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환경 전문가이다.

이미경 사외이사 선임으로 삼성SDI는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기존 25%에서 50%로 늘었다.

회사 측은 회사의 친환경 전략에 대한 자문과 제안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서는 권오경 위원과 이미경 위원이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최원욱 이사가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과 관련해서는 이사 보수 한도를 120억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65억원 중 총 63억원을 집행했는데 실제 집행되는 금액과 차이가 커 올해는 이를 현실화했다는 설명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임직원과 파트너사들의 협력과 노력, 그리고 주주들의 관심 속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 방침 아래 글로벌 톱티어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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