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NewJeans)가 미국 빌보드 차트서 K-팝 여성 아티스트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3월 18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데뷔곡 ‘Hype boy’가 빌보드 ‘글로벌 200’서 101위에 올랐다.
31주 연속 차트인이자 이는 해당 부문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장 기간이다. 뉴진스의 데뷔 앨범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Hype boy’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 116위(2022년 8월 20일 자)로 처음 진입해 52위까지 오른 뒤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진스 싱글앨범에 담긴 노래 ‘Ditto’와 ‘OMG’의 인기 역시 뜨겁다. 이번 주 빌보드 ‘글로벌 200’서 두 노래는 각각 19위, 38위를 차지했다. 같은 차트서 뉴진스 자체 최고 순위는 ‘Ditto’의 8위(1월 14일 자), ‘OMG’의 10위(1월 21일 자)였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미국 빌보드가 2020년부터 대중음악 시장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주요 차트다.
한편 뉴진스는 음반·음원 판매량뿐 아니라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등을 총망라하는 미국 빌보드 ‘핫 100’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영어권 아티스트가 아니라면 진입 장벽이 높은 이 차트서 뉴진스는 지난 1월 발매한 싱글앨범 ‘OMG’로 6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앨범에 담긴 ‘OMG’와 ‘Ditto’ 두 곡의 빌보드 ‘핫 100’ 최고 순위는 각각 74위, 82위(2월 18일 자). 현지 활동 없이, 데뷔 6개월 만에 거둔 쾌거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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