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전기차 시대”…도이치 "최선호주는 테슬라"

입력 2023-03-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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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EV)의 비중이 크게 확대돼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각 투자은행의 추천주가 제시됐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프랑스의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소비자들이 점점 내연 기관 차량을 전기 차량으로 전환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과도기에 있다”며 “이는 EV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3분의 1이 전기차라는 설명이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에서 EV 보급의 급격한 가속화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20%를 훨씬 상회했으며 미국에서의 보급률이 천천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캘리포니아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자동차 제조업체 투자가 이러한 트렌드에서 명백한 투자처일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원자재와 반도체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소시에테제네랄은 “EV가 리튬, 니켈, 코발트 및 흑연과 같은 광물의 훨씬 더 많은 양을 필요로 하면서 기존 제품보다 두 배 더 많은 반도체 함량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배터리 전기차 주식 리스트’에 리비안, 루시드 등의 제조업체를 포함해 EV 공급망의 여러 주식들을 포함시켰다. 삼성SDI, 파나소닉, CATL 등도 리스트에 올랐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 벤츠, BMW 그리고 포르쉐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한편 도이치뱅크는 EV 분야에서 테슬라를 최고의 추천주로 꼽았다. 도이치뱅크의 엠마누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지난 13일 투자 노트에서 “EV 제조업체 중 테슬라의 낙관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투자자의 날’에 세부 사항들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50%에 가까운 물량 증가와 자사의 경쟁력 심화 그리고 향후 몇 년 동안 차세대 플랫폼을 도입해 이 분야에서 선두를 입증할 수 있는 경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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