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챗GPT, 1980년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

입력 2023-03-22 09:02   수정 2023-03-22 17:46

사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챗GPT는 1980년 이후 등장한 가장 중요하고 혁신적인 기술 발전"이라며 "앞으로 모든 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빌 게이츠는 과거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가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챗GPT만큼 놀라운 기술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GUI는 기존의 문자 위주의 컴퓨터 운영방식이 아닌 그림 위주의 새로운 컴퓨터 운영방식을 뜻한다. 앞서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된 이후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는 GUI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AI의 발전은 마이크로프로세서,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의 탄생만큼이나 근본적인 것"이라며 "앞으로 AI는 사람들의 일, 교육, 여행, 건강, 소통 등을 모두 바꿀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모든 산업이 AI를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냐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게이츠는 AI 기술의 한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AI가 사용자의 질문을 잘 못 이해할 경우 엉뚱한 대답을 내놓거나 이상한 결과가 나온다"면서 "AI는 기본적으로 추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학 문제와 관련해서도 오답을 내놓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발자들이 기술을 보완하고 있는 만큼 향후 2년 안에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국 정부와 자선단체들이 개발도상국의 교육과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AI 도구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자선단체들이 나서지 않는 이상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투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장이 제2의 '아이폰 모멘트(iPhone Moment)'를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젠슨 황은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는 21세기에 등장한 새로운 컴퓨터라며 앞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컴퓨터를 활용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