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해 오스템임플란트 19만원에 추가 공개매수"

박해린 기자

입력 2023-03-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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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까지 2차 공개매수
잔여주식 모두 취득시 사모펀드·최 회장 보유지분 93.97%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해온 사모펀드가 상장폐지를 추진하기 위해 2차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및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컨소시엄은 공개매수 추진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주당 19만원에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공개매수다.

공개매수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주식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및 최규옥 회장 등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을 제외한 잔여 주식 165만4천916주다. 응모율과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부를 매수한다.

이번 2차 공개매수에서 잔여 주식을 모두 취득하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및 최 회장 측의 보유지분은 93.97%로 높아진다.

사모펀드 측은 "이번 공개매수로 관련 법령 및 규정상 요건·절차가 충족되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신청하려는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측은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유동 주식 수가 발행 주식 총수의 10분의 1에 불과해 변동성이 크고 구매자·판매자를 찾기 어려운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1차 때와 같은 가격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모펀드 측은 지난달 말까지 한 달간 진행한 1차 공개매수로 65.1% 지분을 얻어, 현재 총 80%대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0.75%) 오른 1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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