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유통기한 임박 식품 밀웜 사료로 쓴다

이서후 기자

입력 2023-03-23 11:07   수정 2023-03-23 11:08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그린 바이오 소재 기업 케일(KEIL)과 업무 협약을 맺고,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밀웜 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 바이오 산업은 농업 생명 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신규 산업으로, 케일은 식용 곤충 밀웜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17일 BGF 사옥에서 진행된 '탄소 중립 자원 순환' 업무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케일 김용욱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BGF리테일은 물류센터 내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해 폐기를 앞둔 식품들을 밀웜의 먹이로 제공하게 된다.

기존에 해당 상품들을 일괄 소각했던 것과 달리, 바이오 산업의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겠단 취지다.

물류 센터에서 분류한 유통 기한 임박 상품들을 케일에 전달하면 이를 재가공해 배합 사료를 만든다.

라면, 스낵, 음료, 주류 등 편의점에서 파는 가공 식품 대부분이 밀웜의 먹이로 제공된다.

케일은 이렇게 사육한 밀웜에서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등 기능성 물질들을 추출해 유기질 비료와 사료를 개발하고, 화장품이나 건강 기능 식품 등을 연구·생산하기 위한 원료로 사용한다.

BGF리테일은 내달까지 약 11톤에 해당하는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케일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상품 폐기를 1톤 줄일 때마다 약 0.97톤 만큼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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