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다시 '맑고 건조한 날'…주말 기온 내림세

입력 2023-03-23 13:47  




23일 비가 그친 이후 당분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가 계속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맑고 건조하며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훨씬 높은 날이 이어졌다.

전날에는 서울 최고기온이 25.1도를 기록하며 '역대 3월 최고기온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전날 기온은 5월 하순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23일 우리나라 남쪽에 저기압이 지나가 제주와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렸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가뭄을 해갈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거의 전국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를 해제시킬 정도는 됐다.

23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고기압이 세력을 넓혀 내려오면서 다시금 고기압이 한반도를 점유하겠다. 이에 당분간 다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제주는 24~25일 제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에 영향받아 비가 오겠다.

북서쪽에서 확장해오는 고기압에는 찬 공기가 동반되겠다. 이에 주말까지 기온이 점차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겠다. 기온이 평년기온 밑으로 내려가거나 하지는 않고 예년 이맘때 수준을 회복하는 정도겠다.

주말 이후에는 맑은 날 일사효과가 누적되면서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21~22일 중국 내몽골고원·고비사막·동북지역서 발원한 황사는 대부분 저기압을 따라 중국 동북부로 가거나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바람에 실려 중국 내륙지역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부는 북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부터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오전 11시 현재 백령도 미세먼지(PM10) 농도는 375㎍/㎥다. 인천 강화군은(불은면)은 113㎍/㎥, 연평도는 77㎍/㎥, 전북 군산시는 132㎍/㎥ 등 서쪽 지역을 주심으로 미세먼지가 짙어졌다.

기상청은 내몽골고원 등 황사 발원지가 눈으로 덮이지 않은 가운데 최근 비까지 적게 내려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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