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102(ROR1x4-1BB)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ABL102는 타겟 암종을 결정하는 ROR1(receptor tyrosine kinase-like orphan receptor)이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모두 발현해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외투세포림프종, 삼중음성유방암, 난소암 등의 치료에 활용 가능하다.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 T'가 적용된 최초의 ROR1x4-1BB 이중항체기도 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미 ABL111, ABL503 등 앞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들에서 기억 T 세포 작용을 비롯해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4-1BB의 우수한 임상적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ROR1에도 4-1BB를 결합하여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ROR1 타겟 ADC 후보물질 ABL202는 씨스톤(CStone)사에 기술 이전되기도 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102가 ROR1 양성 암환자의 치료를 위한 촉망받는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AACR 2023을 통해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ABL102는 세계 유일의 ROR1x4-1BB 이중항체인 만큼 이어지는 연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신속히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등 6개 이상 파이프라인이 미국, 중국 및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 진행 중이다. ABL103(B7-H4x4-1BB), ABL104(EGFRx4-1BB) 등의 파이프라인은 임상 진입이 예정이다. 또한, ABL603(Claudin18.2xCD3), ABL602(CLL1xCD3) 등 다양한 비임상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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