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에스엠 최대주주 등극…주가는 10만원 하회

카카오그룹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주당 15만원의 공개매수 결과 지분 39.91%를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진 공개매수 결과 공개매수 청약 주식수 1,888만 227주를 기록했다.

카카오그룹의 공개매수 예정 주식수 833만 3,641주에 대한 최종경쟁률 2.2655436대 1로 배정비율은 44.139%다.

이번 공개매수에 따라 카카오는 20.78%,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9.13%의 에스엠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는 주당 15만원에 제시한 공개매수 목표 물량 이상의 청약을 확보해 에스엠 경영권 확보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4일 에스엠 지분 15.78%, 375만 7,237주를 공개매수 참여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다만 하이브는 카카오가 초과분에 대해 안분비례로 매수 물량을 할당하기로 해 공개매수로 처분하지 못한 물량에 대해서는 평가손실을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50분 현재 에스엠의 주가는 전날보다 9% 가까이 급락한 9만8,700원으로 10만원을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