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조작된 낙원’ 이지아, ‘분노+배신감+연민’ 복잡 미묘한 감정선 그려내며 ‘호평’

입력 2023-03-27 11:00  



‘판도라: 조작된 낙원’ 이지아가 극강의 서스펜스를 자아내며 작품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이지아는 tvN 주말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서 과거 홍태라를 세팅한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된 후 사건의 퍼즐을 하나 둘 맞춰가며 긴장감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5, 6회에서는 고해수(장희진)의 토크쇼에 출연한 표재현(이상윤)과 홍태라가 마주한 일촉즉발의 상황, 그리고 언니 홍유라(한수연)의 죽음에 대해 파헤치는 홍태라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유라가 홍태라에게 남긴 마지막 음성 메시지가 결정적 증거로 작용한 가운데, 홍유라는 “태라야 널 세팅한 사람 니 남편 표재현이야 나도 속았어 그 사람 절대 믿지마”라고 폭로했다.



이후 홍유라를 부검한 의사와 모종의 거래를 맺고 구성찬(봉태규)의 USB를 표재현 몰래 손에 넣은 홍태라는 언니를 죽인 범인이 표재현임을 알고 배신감에 사로잡힌다. 구성찬에게 “나도 절대 재현 씨 용서 못해요. 나 좀 도와줘요”라고 말하며 공조를 제안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홍태라는 진실을 모두 밝히지 못한 채 고해수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해수를 없애주겠다는 김선덕 원장(심소영)에게 아무짓도 하지말라고 다그치며 그의 뒤를 쫓는다. 홍태라는 킬러를 향해 “해수는 안 돼! 절대 못 죽여”라고 경고하며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서로를 공격하던 도중, 킬러의 정체가 차필승(권현빈) 임을 알아챈다. 차필승이 잃어버린 동생 ‘백오’ 임을 확신한 홍태라는 “살아있었구나.. 고마워 살아있어줘서”라고 동생의 생존을 확인하며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회를 거듭할수록 빠른 전개와 얽히고 설킨 사건들의 실마리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지아는 서사 한 가운데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액션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것은 물론, 절체절명의 위기를 계속해서 맞닥뜨리며 극중 남편을 향한 분노와 배신감, 친구와 동생을 향한 연민까지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복합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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