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5개월 대장정 마무리…6년 만의 전국투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성료

입력 2023-03-27 12:05  



가수 임재범이 전국투어 콘서트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성료했다.

임재범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22-23 임재범 전국투어 콘서트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끝으로 5개월간의 전국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비상'으로 오프닝을 연 임재범은 "오늘이 벌써 전국투어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이다. 힘을 내서 걸을 수 있도록 불을 밝혀주고 이곳까지 오게 해 준 건 모두 여러분 덕"이라며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애정의 응원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오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임재범은 '추락', '살아야지', '낙인', 'Desperado(데스페라도)' 등 자신의 대표곡들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불꽃놀이', '이 밤이 지나면', 'Tom Kat(톰 캣)' 등의 곡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현장의 열기를 후끈 달궜다.

또한 '사랑', '아버지 사진', '내가 견뎌온 날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등 다수의 히트곡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이며 변함없는 '레전드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펼쳤다.

특히 인천 공연에서는 임재범의 대표곡 '고해'가 셋리스트로 추가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오랜만에 '고해'를 부르며 뭉클한 감동을 안긴 임재범은 "'고해' 기다리신 분들 정말 많으셨죠? 누구는 예전의 임재범 같지 않다 그러실 수 있지만 그래도 나이 먹은 대로, 이 모습 그대로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들의 진심 어린 응원의 목소리를 듣게 돼 마지막까지도 제가 더 많은 위로를 받았다. 제가 노래를 할 때마다, 그리고 힘들었던 순간은 물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늘 곁에 있어 주셨던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작년 10월부터 오늘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늘 제가 여러분들을 위해 응원의 기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임재범은 '궤변'과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임재범은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산,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수원, 청주, 인천까지 9개 도시에 방문해 약 5개월에 걸쳐 자신을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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