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도시의 한 이민 시설에서 불이 나 최소 37명이 숨졌다고 미국 CNN 방송과 스페인 EFE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지역 당국에 따르면 미국 엘패소와 인접한 멕시코 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이민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이같이 집계되고 있다.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민자들이 수용된 장소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일부는 그 안에 갇혔다고 EFE는 전했다.
EFE에 따르면 이민센터에는 이민자 수십명이 수용돼 있었으며 대부분은 베네수엘라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직전까지 멕시코 이민청(INM)은 거리를 떠도는 이민자들을 수용소에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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