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Edutech) 기업 유비온이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한국가이던스와 학생 역량진단 구독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학에서 진로·적성, 취·창업, 학습, 인성 등 학생들의 역량을 진단할 수 있는 전문 심리검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충족하기 위해 120개 이상의 대학에 구축돼 있는 유비온의 코스모스(Coursemos) 학습플랫폼에 한국가이던스의 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가이던스는 150만 명의 회원과 100여 종이 넘는 진단도구를 보유한 전문 심리검사 기관으로, 국가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비온은 교육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의 대표 분야로 대학·기업의 학습플랫폼 구축 사업, 금융·디지털 전환(DX) 인재 양성 교육사업, 해외 16개국 이상에서 수행하고 있는 교육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역량검사·진단을 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만들어 올 하반기에 런칭할 계획이다. 기존 코스모스 학습플랫폼을 구축한 대학에서 역량진단 구독 서비스 선택 시, 별도의 복잡한 절차나 추가 시스템 없이 온라인으로 검사 실행부터 진단 결과 분석, 데이터 관리까지 ONE-STOP으로 제공받게 된다. 신규 도입을 검토하는 대학 역시 컨설팅을 통해 필요한 구독형 패키지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임정선 한국가이던스 대표는 "학생 역량진단의 정확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교육심리학 분야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새롭고 보다 포괄적인 진단 도구를 위한 길을 열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개별 학생의 고유한 장점과 요구에 맞는 보다 개인화되고 효과적인 교육 시스템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학습 플랫폼의 영역을 한 단계 더 넓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현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실질적이고 활용성 높은 교육솔루션을 계속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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