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대비해 상황실을 구성하는 등 교육활동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급식과 돌봄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과 특수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학교 급식은 파업 참여 정도에 따라 식단을 간소화하거나 도시락을 지참, 빵이나 우유 등의 대체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4일 모든 학교에 파업 단계별 조치 사항과 직종별 대응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매뉴얼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에는 부교육감 주재로 부서장 회의를 열었으며, 파업 대비 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임금교섭 타결을 위해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최선을 다해 교섭에 응하겠다"며 "파업으로 인해 신학기 학생들의 교육활동 및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과 7개월 넘게 집단 임금교섭중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면서 31일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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