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민간자원 연계 등의 추가 지원이 꼭 필요한 新취약계층 및 취약계층 225명이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공무원이 기부한 후원금으로 주거비·의료비·생계비·교육훈련비 등 위기 예방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됐다.
앞서 정부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올 한해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보수 10%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1인 1계좌 갖기’ 사업에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꼭 필요한 곳에 후원금이 쓰일 수 있도록 전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군구 사회복지협의회 추천을 받았으며, 「의료사고로 인해 희귀난치성 질환(CRPS)이 발생 후 전신마비로 마약성 진통제로 생활하며 도움이 절실한 손00씨(대전 거주), 중증 알코올중독이 있는 아버지와 살며 실업 상태로 대인기피증, 우울증, 정신질환 등이 의심되는 고립·은둔 청년 김00씨(경북 영양군 거주)」등 심사를 통해 총 225명의 新취약계층 및 취약계층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위기 구호 및 예방을 위해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되며, 이번에 지원된 금액은 총 10억 500만원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신청기관를 통해 지원 목적에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사례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며, 결과 보고를 통해 지원 성과 또한 확인하게 된다.
올 7월에는 하반기 지원을 예정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규모의 금액과 인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올 한해 약 450여 명에게 20억원 이상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은 “나눔문화 확산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솔선수범해 주신 장·차관님을 비롯한 정무직 후원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어 후원자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취약계층이 많은 어려움으로 느끼고 있는 만큼 나눔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나눔실천 1인 1나눔 계좌 갖기는 지난 2004년 공공부문이 앞장서 나눔 활동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지자체가 추천하는 복지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46개 부처와, 170여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자 정보를 입력하면 공직자는 물론 국민 누구나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랑나눔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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