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신규 상장...'3남 김동선' 경영 시험대

입력 2023-03-31 18:45  

백화점 점포 확대보다 고급화 지속
파이브가이즈 오픈·이베리코 상품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된 한화갤러리아가 신규 상장했다. 이로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경영능력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솔루션으로부터 인적 분할된 신설법인이다. 2021년 한화솔루션에 지분 100% 자회사로 편입됐으나, 유통 사업 부문이 2년 만에 다시 분할됐다.

분할기일 기준 한화솔루션 주주는 존속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약 9대 1의 비율로 받는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

한화갤러리아의 경영 전반은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주도하고 있다. 독립 후 주력 사업인 백화점 사업의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하면서 그룹사와 연계한 유통 복합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사업은 현재 6개인 점포를 늘리기보다 MD경쟁력을 강화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상반기 샤넬 등 명품 슈즈존을 열고, 웨스트엔 떠그클럽·언더마이카 등 국내 신진 디자이너 팝업을 유치한다. 식품관 고메이494는 신규 디저트 브랜드를 강화한다.

신사업으로는 6월 말 서울 강남대로에 오픈 예정인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있다. 김 본부장이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능력을 검증할 첫 시험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 하반기엔 스페인산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활용한 상품도 출시 예정이다.

업계에선 올해 한화갤러리아의 성과가 유통 부문 사업을 승계받을 김 본부장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동안 한화는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태양광·석유화학을,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금융사업을 맡아왔다.

한편, 이날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널뛰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면서 20% 넘게 빠진 주가는 1633원까지 내려갔다가 장중 27% 넘게 올라 26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는 시초가(2080원) 대비 50원(2.40%) 상승한 2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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