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원 출석 앞두고 화이트칼라 범죄 전문 변호사 영입

입력 2023-04-04 04:59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기소인부 절차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변호팀을 보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드 블란치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칼라 범죄가 전문 분야인 블란치 변호사는 기존 변호팀인 수전 네실리스와 조 태커피나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변호할 예정이다.

블란치 변호사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대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를 변호하기도 했다.

탈세와 돈세탁, 금융사기 등 혐의로 맨해튼 지방검찰에 기소된 매너포트는 유죄 평결 이후 징역 7년6개월이 선고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블란치 변호사는 대출사기 등 일부 혐의가 부당하다고 주장해 공소장에서 이를 제외시키는 등 형량을 최소화하는 데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블란치 변호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가 기소된 사업가 이고르 프루먼을 변호하기도 했다.

뉴욕 맨해튼 연방검사 출신인 블란치 변호사는 뉴욕의 대형 로펌 소속이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변호하기 위해 사직하고 독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직 이유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변호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고민 끝에 이 기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이것이 나에게 가장 좋은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될 기소인부 절차에서 무죄를 주장할 방침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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