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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장, 추가 금리 인상 시사..."추가 긴축 필요해"

입력 2023-04-05 19:14  



호주 중앙은행(RBA)이 1년 만에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한 것과 관련해 RBA 총재가 "이달 금리를 동결했다고 금리 인상이 끝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긴축 정책 추가 필요성을 시사했다.

5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내셔널 프레스 클럽 오찬 연설을 통해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RBA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전달까지 10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 0.1%였던 기준금리를 3.6%까지 올렸다. 하지만 전날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는 지금까지 금리 인상의 영향과 경제 전망을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달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한 전날 발언을 언급한 뒤 "우리는 금리를 다시 인상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100% 확신할 수는 없으며 월별 데이터 흐름을 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또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보다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실제로 이사회는 물가상승률을 목표치(2∼3%)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기간 내에 추가 긴축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30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경험했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 범위로 돌아오기까지는 2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본다"라며 "지금 금리 인하를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전망과는 차이가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87%로 보고 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B)은 이미 금리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 데이터가 둔화하고 노동시장 전망이 나빠지면서 금리 동결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우 총재 역시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높은 금리로 가계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다만 그는 호주 경제가 침체에 들어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 단어(침체)를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올해 경제 성장률은 1.5% 수준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해 9∼12월 분기에 연 2.7% 성장했다.


(사진=REUTERS 연합)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jh19888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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