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월 CPI·기업 실적 대기하며 혼조 마감…‘애플 1.6%↓’ 유가 하락·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04-11 06:59   수정 2023-04-11 07:03

뉴욕증시, 3월 CPI·기업 실적 대기하며 혼조 마감…‘애플 1.6%↓’ 유가 하락·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4월 1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23포인트(0.3%) 상승한 3만3586.5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09포인트(0.1%) 상승한 4109.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0포인트(0.03%) 하락한 1만2084.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다가오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홍콩과 유럽 주요국 증시가 부활절 연휴로 휴장하며 거래량도 줄어 대체로 한산했고, S&P500 기업의 27%가량이 이날 30일 평균에 못 미치는 거래량을 보였다.

월가에서는 이번주 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 3월 비농업 고용 발표로 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진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측정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당초 50%를 밑돌던 것이,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70%를 넘어섰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PIMCO)의 티파니 와일딩 북미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은행 섹터 스트레스가 나타나기 전에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안 린젠 BMO캐피탈의 미국금리전략 총괄은 "3월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5월 0.25%포인트 인상에 방해물이 되지 못했다"면서 "전 세계적인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고용 상황은 놀랄 정도로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린젠은 “5월 금리 결정은 3월 CPI에 거의 전적으로 달렸다”고 덧붙였다.

미국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2월 수치(6.0%)를 하회하는 동시에 2021년 5월 이후 근 2년 만에 최저치이다. 예상대로라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3월 CPI는 오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주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 후반 예정된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미 경제의 침체 가능성도 가늠할 전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권 혼란은 1분기 실적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힘이 실리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저점에서 반등해 일제히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단기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진만큼 국채 금리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리에 민감한 알파벳 구글, 테슬라, 애플 등 이날 기술주의 주가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삼성이 메모리 반도체 감산 계획을 공식화하자 메모리 반도체값 하락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기대 속에 마이크론 등 반도체 관련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15% 상승한 3.422% 선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0.96% 오른 4.010% 수준에서 거래됐다.

[특징주]

■기술주
트위터(2.61%), 엔비디아(2.00%), AMD(3.26%), 아마존(0.11%)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메타(-0.62%), 알파벳A(-1.83%), 알파벳C(-1.79%), 애플(-1.60%), 마이크로소프트(-0.76%), 넷플릭스(-0.10%) 등은 하락했다.

■자동차주
포드(3.16%), 리비안(2.35%) 올랐고 반면, 니콜라 코퍼레이션(-2.46%), 테슬라(-0.30%), 루시드 모터스(-1.03%)의 주가는 하락했다.

■태양광주
주거용 태양열 설치업체인 선런(3.44%) 선노바(5.63%) 선파워(4.18%) 올랐다. 태양광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인베스코 솔라(Invesco Solar) ETF는 2.05% 올랐다.

■ 블록
월가 분석가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2.58%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금일 A주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37% 하락한 3315.36P, 선전성분지수는 0.8% 내린 11871.93P, 창업판지수는 0.14% 떨어진 2443.52P로 장을 마쳤다.

지난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던 중국 증시는 금일 연속된 상승에 따른 부담에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부터 기업공개 등록제가 증시 전반에 적용되었고, 금주 3월 및 1분기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동향을 관찰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특히 상승장 회귀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훈환매 움직임이 출현했고, 단기성 이익실현 움직임 출현에 증시는 하락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기술, 서비스업, 반도체,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소비재, 자동차 등이 하락했다.

반면 2차전지, 전력, 관광, 신재생에너지, 조선 등 소수 업종은 상승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10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36포인트(0.41%) 하락한 1065.35를 기록했고, 153개 종목이 상승, 191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47포인트(0.14%) 소폭 내린 1077.41로 마감했다. 5개 종목이 올랐고, 12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40포인트(0.19%) 상승한 212.00포인트를 기록했고 84개 종목 상승, 86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17포인트(0.22%) 내린 77.99를 기록했는데 169개 종목이 상승을 10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39.64% 늘어 15조600억동(한화 약 85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060억동 순매도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 하락한 배럴당 79.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속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밀린 온스당 198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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