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막음' 핵심증인 前변호사 마이클 코언에 거액 소송

입력 2023-04-13 05:25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의 유력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돈' 의혹으로 기소된 것과 관련, 이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수사에 협조한 자신의 전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법무팀은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에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소송에서 변호사·고객 관계 위반, 부당 이득 등의 이유로 5억 달러(약 6천600억원) 이상을 요구했다.

법무팀은 문서에서 "이번 건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직원 및 변호사로 일한 코언의 여러 계약 위반 등에 대한 조치"라면서 "코언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다른 위법 행위에 가담해 변호사-고객 관계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로, '해결사 역할'을 한 마이클 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용 돈을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 기소됐다.

이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대선을 포기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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