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위선자"…트위터, 언론과 계속 갈등

입력 2023-04-13 06:5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미국 공영라디오 NPR 계정에 '정부 출연 미디어(government funded media)'라는 딱지를 붙이자 NPR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 사용 중단 방침을 밝혔다.

NPR은 이날 52개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새로운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존 랜싱 NPR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는 어떤 곳에도 콘텐츠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위터는 NPR 계정에 '국영 미디어'(state-affiliated media)라는 표시를 붙였으며 NPR 반발에 이를 '정부 출연 미디어'를 변경했다.


NPR '국영 미디어' 표시에 대해 러시아, 중국, 독재국가 등의 선전 매체를 가리키는 표현이며 '정부 출연 미디어'도 부정확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NPR은 "NPR은 편집 독립성을 가진 민간 비영리 기관"이라면서 "연방 정부의 자금을 받는 공영방송공사로부터 받는 지원은 연간 예산(3억달러)의 1% 미만"이라고 반박했다.

NPR은 트위터가 자사 계정에 대한 '정부 출연 미디어' 표시를 취소할 경우에도 트위터 계정을 즉각 사용할지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랜싱 CEO는 "트위터의 의사결정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잃었다"면서 "트위터를 다시 신뢰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트위터에 "디펀드(defund·재정 지원 철회) NPR"이란 글을 올렸다.

또 구글 검색 화면과 함께 "NPR이 '공영 라디오에는 정부 지원이 필수'라는 글을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렸다"면서 "위선자"라는 반응도 올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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