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AACR서 'CJRB-101' 항암효과 발표

김수진 기자

입력 2023-04-13 10:58  



CJ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CJRB-101 전임상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면역항암 타깃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로, 올해 초 미국 FDA에서 신약후보물질 임상계획을 승인받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CJRB-101의 단독 투여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 투여에 따른 항암 효과·작용기전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업체 중 최초로 'PDX(Patient-Derived Xenograft) 모델'을 활용해 CJRB-101의 항암 유효성과 작용기전(MoA, Mode of Action) 데이터를 확보했다. 'PDX 모델'은 인간의 면역체계를 지닌 쥐에 실제 암 환자의 조직을 이식하는 모델이다. 실제 환자 반응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동물 모델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CJRB-101의 대식세포를 통한 항암 작용기전을 파악한 데 의의가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이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고 암 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는 M1이 되도록 유도해 면역활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 외에 CJRB-101이 M1 대식세포를 활성화함에 따라 종양을 직접적으로 없애는 '세포독성 T 림프구(CD8+ T세포)'의 개체 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분석에는 '단일세포 RNA 시퀀싱(single cell RNA sequencing)' 등 고도화된 기법을 사용했다.

또한, CJRB-101을 투여한 모든 개체들은 대조군 대비 종양이 작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우수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 면역치료제개발을 위해서는 대식세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라며 "CJRB-101의 항암 작용기전이 향후 신규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의 중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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