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어패류 수입 증가…오염수 방류 이슈 무색

입력 2023-04-18 08:39  



올해 1분기에도 일본 어패류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작년 동기보다 20.9% 증가한 4천858만2천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활어, 냉장·냉동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의 어패류를 합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수입량은 7천669t으로 작년 동기보다 15.0% 늘었다.

2011년 3월 발생한 지진 해일(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고, 한국 정부는 같은 해 9월 후쿠시마를 비롯한 주변 8개 현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이 조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어패류 수입은 줄어 지난 2011년 1분기 7천380만4천달러에서 이듬해 1분기 2천899만7천달러로 60.7% 급감했고, 2014년 1분기에는 1천761만8천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이후에는 2천만∼3천만달러대에서 증감을 거듭하다 2020년 1분기(2천319만3천달러)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일본 어패류 수입은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어패류 수입액은 14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반면, 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늘었다. 전체 어패류 수입량도 34만9천t으로 6.2% 줄었지만,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5.0% 증가했다.

아직 후쿠시마 원전 방류 이슈가 일본 어패류 수입에 이렇다 할 영향을 주진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예고한 대로 올해 봄이나 여름에 방류한다면 일본 어패류 수입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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